모임행사/녹심회

녹심회 모임12 (13.03.09~ 13.03.10. )

왕가 2013. 3. 10. 21:48

 

 

 

 

녹심회 모임 열두번째 이야기

                         모임일시 : 2013년 3월 9일 ~ 3월 10일(1박2일)

                         찾아간곳 : 경북 울진군 후포읍 바닷가

                         같이한이 : 가헌이부부, 원호부부, 혁일이부부, 그리고 우리부부

                         모임일정 : 첫째날 : 오후 5시 ~ 바닷가 산책및 대게회식

                                       둘째날 : 성류굴및 불영계곡의 불영사 방문

 

 

여행후기

 

후포숙소에서 3시에 만나는것으로 약속을 하였으나

동해안 관광을 목적으로 아침일찍 출발하기로한다.

무척이나 따뜻한 날씨다.

장거리 여행길이라 다소 흥분도 되는데

날씨마져 화창하니 더없이 기분이 좋다.

 

운행코스는 경부고속도로와 대구포항고속도로,

그리고 국도 7호선을 선택했다.

충북 영동지역을 지날때쯤 황간휴게소에 잠시들러 주변 경관을 훑어본다.

아무것도 없다.

집사람이 커피를 요구한다.

자판기커피말구 그 비싼 아메리카노를 사달란다.

커~억...  너무비싸다.

자판기커피보다 7배나 비싸다. 

 

어느새 우리는 포항을향해 질주하다보니 국도로 접어든다.

시간은 점심때를 가리키고..

바닷가는 아직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데 옆지기는 맛난 점심사달라고 보채고......

서서히 모래사장과 부서지는 파도모습이 눈앞에 나타난다.

 

무엇으로 점심을할까 얘기중에 막국수 간판이 들어온다.

마국수에 김치찌게.....

나두 어이가 없다..

왜 김치지게를 주문했는지...

막국수는 맛있는데  찌게는 짜기만하다.

여기는 경상도 아이가...

 

식사후 바닷가를 옆에두고 계속 북북진하고있다.

대게간판이 유난히도많은 강구항이다!

바다경치가 너무나 아름답다.

서해안하고 다른맛이다.

서해안이 막걸리맛이면 동해안은 쐬주맛이다.

영덕해맞이공원앞에 주차하고 한컷 잡는다.

 

그리고 다시 후포항으로 냅다 달려간다.

좀 시간은 이르지만 일찍도착하여 쉬기로한다.

5시가 되니 가헌이가 도착하고 원호는 아직 깜깜이다.

우리 세가족이 바닷가 파도구경을 간다.

바람이 세니 파도가 멋지다.

사진에 담기는 파도모습은 별루다.

여기저기서 포즈취하구 사진을 찍어보지만 별루다.

 

원호만 기다린다.

빨리 대게가 먹구싶어진다.

7시가 다되어 원호부부가 도착한다.

곧바로 식당으로간다.

대게다. 처음으로 먹어본다.

모두들 폭풍흡입을 한다.

맛있다.

그런데 너무 비싸다.

비싼만큼 맛있다.

밑반찬이 없어도 맛있게 양도 적당하게 즐겁게 먹는다.

게딱지 두개면 공기밥 두그릇을 비빌 양이다.

대단하다. 비빔밥 진짜루 맛있다.

 

우리 애들에게 미안한 생각이든다.

여지껏 애들에게 사주질 못했다.

내일 갈때 사가기로 한다.

 

술을 마시지않던 가헌이마져 술에 취했다.

차는 2댄데 운전수가 없다. 모두들 취했다.

숙소까지 그냥 걷기로한다.

오늘저녁에 산불이 크게 발생했다고한다. 울산과 포항에서....

바람이 너무세차다 그런데 바닷바람이 너무 좋다.

바람을쐬며 숙소까지 약 한시간 남짖 걸어온것 같다.

 

그렇게 숙소에 들어와 간단히 모임운영에 대해 얘기하며 소주한잔을 기울였다.

내일 일정을 위해 일찍 자기로한다.

근데 벌써 시간은 열두시가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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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아침 일찍깨서 해가 떠오르기를 기둘려보지만 꽝이다.

에이......

오늘일정은 성류굴관람과 불영사 탐방으로 계획을 잡고 아침 해장하러 나선다.

아침은 그 유명한 곰치(물메기)해장국으로 한다.

물메기가 겁나게 크다.

대단하다. 뼈두 없다.

흐물흐물대지만 해장국으론 짱이다.

 

이제 성류굴로 출발한다.

예전에 우리 애들 어렸을때 와본 기억이 있다.

예전보다 크게 변하진 않은듯하다.

 

다시 불영사로 달린다.

불영사 경내를 보구 기념사진 한컷하고 비빔밥한그릇하러 식당엘 간다. 막걸리와 빈대떡을 먹었다.

평범한 맛이다.

근데 반찬중에 야콘장아찌맛이 일품이다.

다음 야콘 수확철에는 야콘 장아지를 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모든일정이 끝났다.

언제나 그랬듯이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여기서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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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