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 2008 . 5 . 31 . 토요일
날 씨 : 맑 음
산행지 : 충북 단양군 대강면 흰봉산 도솔봉, 묘적봉
산행코스 : 죽령 (700m) - 삼형제봉 - 도솔봉 (1314m) - 헬기장 - 묘적봉 - 묘적령 - 갈래골 - 사동리
산행시간및 거리 : 약6시간 , 약 13km
동행자 : 부부동반(월랑형님, 산너머형님, 사공, 그리고 나)및 충일 산악회원 약 70명
산 행 후 기
" 해가 지는데
왜가리 한 마리
물속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저녁 자시러 나온 것 같은데
그 우아한 목을 길게 빼고
아주 오래 숨을 죽였다가
가끔
있는 힘을 다해
물속에 머릴 쳐박는 걸 보면
사는 게 다 쉬운 일이 아닌 모양이다 "
위 시는 이상국이라는 분이 교보생명 홍보책자에 게재한것을 인용하였습니다.
모처럼 산악회와 같이 떠나는 산행인지 무척 준비가 바빴던것 같다.
지난 겨울에 사동리에서 도솔봉을 지나 묘적봉으로 하산할 계획으로 모 산악회와 같이 산행한 기억이 난다.
그당시엔 묘적봉 방향으로 산행통제구역이라 가지못하고 다시 돌아 내려왔다.
오늘 날씨는 산행하기에는 다소 더웠지만 불어주는 바람, 그리고 울창한 숲길은 등산하는 모든 산님들의
피로를 말끔이 씻어주는 그런 날씨였던것 같다.
어제의 지쳤던마음을 풀어줄수있는 산행은 시간이 흐를수록 나에겐 그 어떤 보약보다 더 좋은 활력소가 된다.
중간 중간에 담소를 나누며 웃을수 있는 여유로움, 시야에 꽉차게 들어오는 푸른산 그리고 광야! 그어디서 느껴 볼 수 있겠는가!
이렇게 산에 가고싶을때 산을 찾아갈 수있는 마음과 신체를 주신 모든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늘도 좋은 분들과 산행을 마치고 다음을 또 약속하고...
죽령에서
죽령 시작점
도솔봉을 향해가며~
멀리 소백산 연화봉이 보인다. 밑에 건물아랬부분이 바로 죽령이다.
푸르고 울창한숲이 아름답다.
뒤로 보이는 봉우리가 도솔봉
도솔봉이 가까이 보인다.
여유있어 보이는 아자씨 ( 사공님)
오늘 도솔봉에는 철쭉이 보이질 않았다.
도솔봉 돌탑
도솔봉 표지석과 함께... (경북에서 세운 표지석 )
충북에서 세운 도솔봉 표지석
묘적봉으로 가는 길
뒤돌아 본 도솔봉 방향
썬그라쓰 끼지 않았다고 사진 올리지 말라했는데...
쪼께 다른가? 글씨??
묘적봉에서...
묘적령
절골로 내려오는 중에 한컷
사동리로 내려오며 바라본 묘적봉
누가 이사람을 모르시나요? 왜 수건을 둘렀을까요? (정답 1.추워서 2.얼굴이 탈까봐 3.부인이 시켜서 4.패션으로 생각하고)
달리는 버스에서 찍은 석양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