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약초의 일반사항

[스크랩] 약초 손질과 지치,도라지 꿀청 만들기

왕가 2011. 11. 24. 17:13

연말로 다가감에 따라 행사도 늘어 갑니다.

12월은 각종 행사가 많아 11월에 한해를 마감하는 행사도 많습니다.

사회인으로 살아감은 애경사도 참석해야 하지요.

참으로 오랜만에 약초로 맺어진 형제같은 님의 아드님 결혼식에 다녀오느라 남쪽으로 발길을

옮겨 봅니다.

 

여정에 한곳 산에 들리는대 근 50여일 만에 산행이라 숨은 가쁘고 다리는 금새 풀려 버립니다.

그나마 날씨마저 궂으니 바람은 세차기만 합니다.

 

역시나 시원하게 보이는 좋은 산행지는 어느 님인가 다녀가신 흔적이 있었고

흔적이 있다는 것은 있었다는 증거요. 이때는 역발산 입니다.

먼저 가신 님이 놓친것...

뿌리는 도퇴해 가는 과정이지만 머리가 3개인 참으로 멋진 도라지를 상봉하는대...

두달여만 이네요.

도토리 나무가지와 도라지는 같은 색의 옷을 입어 어느 것이 어느것인지 구분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렇게 2시간여 산행을 마치고 2007년 5월 1일 강원도로 오기전 머물렀던 곳으로 숙박지를 정해 봅니다.

해가 뜨고 해가 지는 왜목마을 한곳의 야경 입니다.

날씨가 아쉽기만 하네요.장광인 일출의 모습은... 구름사이로 간신히 해만 살짝 볼수 있었는대...

고요하고 한가한 왜목마을의 아침 풍경입니다.

무념무상 무위도식 할때 밤하늘의 별과 달을 따던 곳으로 멋진 봉화대가 세워젔습니다.

강원도로 오기전 머물렀던 곳으로 삼길산 봉화대에서 내려다본 삼길포항의 풍경입니다.

풍경도 아름답지요.

그시절 기억을 더듬어 벼랑위 소나무 아래에서 도라지도 만났습니다.

남쪽이라 그런지 아직까지 잔대는 푸르름이 남았네요.

대천에서 반가운 님들과 이야기꽃을 참 오랜만에 피우고 잠을 청해 보는대...

무슨 백하수오가 42호 또는 인공병입니다.하하

 다가오는 인연도 많습니다.또 돌아서서 떠나 끈어지는 인연 또한 많습니다.

입에 달아 유지하는 인연이 아니라 입에 써 돌아서는 인연이 아니라...

달아도,써도 변함없는 인연이고 싶습니다. 그것이 삶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두사람 하나되어 한곳을 바라보고 가는 길에 평안하고 행복한 아름다운 길이길 바라고

형님댁에 건강한 웃음꽃 만발하길 바랍니다.

 

약초는 취함도 중요하지만 그 관리는 더욱 중요 합니다.

가끔 지인댁들을 방문할 때가 있는대 온갖 정성을 들여 손질하시는 모습이 힘들어 보일때가 있습니다.

정보자료는 정성으로 손진하는 방법이 있지만 현실성이 없는 방법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지치 손질방법" 입니다.

물을 대지 말며 솔로 문지르고 말리고 알콜로 씻기를 반복 하는등...어렵습니다.

 

정석은 아닐지라도 지치와 도라지등 제가 하는 약초 손질 방법과 "청"만드는 과정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카페에서 판매하는 손질안된 1KG을 기준으로 설명을 합니다.

대부분 무게가 줄어 들거나 상함 때문에 손질을 하지 않고 배송을 하지요.

마른 다음에 손질(씻음)은 무조건 약성의 손실 입니다.

 

*먼저 지치는 물을 뿌리면 탈색이 심합니다.그래서 물로 씻지 말라고 하지요.

한두 뿌리나 적은 양은 그렇게 하면 좋습니다.

많은 양을 그렇게 하다보면 약초 손질하다가 지처 버리고 또 힘이 들어 안하게 됩니다.

 

샤워기로 살짝 물을 뿌린후 흙이나 불순물들이 불으면 샤워기로 약하게 물을 흘리면서 두 종류의

칫솔 부드러운 칫솔과 뻣뻣한 칫솔로 부드럽게 솔질을 해야 하는대...

쎄게 문지르거나 손으로 비비거나 문지르면 탈색이 심한대 관건은 힘조절 입니다.

대충 흙과 이물질을 제거해 주시고...

 물기를 말린다고 수건이나 천으로 문지르지 마십시오.탈색 됩니다.

신문지를 구겨 지치 널자리의 두배를 준비하시고 신문지가 젖으면 바로 옆으로 옮겨 물기를 빼시면

좋습니다. 해보니까 탈색은 거의 없었습니다.

 약 3mm정도로 편을 써는대...작두질 힘들고 어렵지요.

그래서 카타칼과 방안자로 편작두를 만들었는대 한번에 5cm가량 쑥쑥 몇미리를 넣었는지

신경도 안써도 되고 좋습니다.

횐전식의 편작두를 설계중 이기도 합니다.

 편을 썰어 놓은 크기가 다르지요.

 살짝 건조 시켜 면장갑을 끼고 비벼 체가 큰 것으로 부터 작은체 순서로 하면 흙등 이물질이 제거가

됩니다.그래서 위에 널어 놓은 지치의 편 크기가 다른것 입니다. 

 물기를 더 말려 주는대 이과정은 개인의 취향 입니다.시간(기간)은 꾸득꾸득 할때가 좋습니다.

너무 말려도 청은 좋지 않습니다.또 수분이 많으면 곰팡이가 필수도 있습니다.

 손질 안된 약재 1kg에 보통꿀 2.4kg은 어느 병(몇리터)이 적당할까요?

병의 크기도 중요 하지요.

49호~1.6리터.50호~1.4리터.51호~1.2리터.52호~800ml.53호~500ml...

49호는 1병반/약재1kg/꿀2.4kg...그러니 2.4리터

그래서 51호 1.2리터에 두병을 담았습니다.손질이 안된 약재니 손질하고 나면 800g~900g 입니다.

51호 한병에 400g~450g가량 되고 꿀의 양은 1.2리터 정도 됩니다.

 그렇게 완성한 지치 꿀청 입니다.(사진의 49호는 무시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대...

생재 도라지 생재 지치인대 도라지는 그대로 인대 지치는 많이 줄었지요.

지치는 꿀을 많이 빨아 들입니다.꿀을 더 보충해 주거나 병의 크기를 조금 줄여 1리터나 2리터 병에

하시면 구입하시는 지치 1kg에 꿀 2.4kg에 적당할 것입니다. 

 *도라지는 모든 약초가 그렇듯 채취후 빠른 손질이 제일 좋습니다.

조금 이라도 마른후 약재의 세척은 약성의 손실입니다.

구입한 도라지를 선별하여 작은 것은 다시 심어 주고 좋은 도라지만을 골라 깨끗하게 세척하고

역시 물기를 대충 말려 줍니다.

 얇게 편을 썰면 썰수록 좋다고 하기도 하지만 먹을때 씹는 맛을 느끼기 위해 저는 약 3mm정도로

편을 썰고 널어 물기를 완전히 말려 줍니다.  

 51호,1.2리터짜리 2병을(2리터병은 하나) 준비하고 손질한 도라지를(손질 안된 도라지는 1kg) 반으로

나누고 2.4리터 꿀 한병을 반으로 나눠 부어주면 됩니다. 

 그렇게 완성한 도라지 꿀청 입니다.

 아래 사진은 왼쪽 2병은 편을 썰어 약 5일 더 건재한 도라지 이고.오른쪽 2병은 물기만 말린 생재로

똑 같은 양인대 다른 것은 건재 기간 입니다.무게는 약 1/5로 줄어 들지요.

그 차이가 왼쪽에 보이는 병의 공간 입니다.건재를 하신다면 꿀을 더 준비하시거나

병의 크기를 1리터 2병이나,2리터짜리 1병을 준비 하시면 좋겠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믹서기에 갈아 꿀차를 만드시는 님들도 계십니다.

도라지,지치,꿀은 강한 음식 입니다.좋다고 너무 많이 복용은 무리가 될수도 있습니다.

꿀은 보통 2숟가락 이상 복용하지는 않습니다.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 할수도 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이 꿀인지라 잘못 구입하면 왼쪽 사진 처럼 설탕 덩어리도 있고...

믿는 곳이 있어 걸죽하고 진한 좋은 꿀을 구입 할수도 있습니다. 

 약초 손질 어려운 것중 하나가 삽주지요.

그렇게 실뿌리는 많고 촘촘해서 흙이나 이물질 제거도 어렵습니다.

샤워기로 물을 흘려 흙과 이물질을 제거한 후 실뿌리가 있는 채로 하루 정도 말려 그대로 편을 썰어

건재후 면장갑을 끼고 비벼 주시면 흙이나 이물질 실뿌리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대신 체로 걸러내는 과정이 하나 늘어 나지만 더 쉽잔아요.

 

좋은 약재 취하시거나 구입하셔고 손질 잘하셔서 좋은 약효 보시고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움츠리지 마시고 건강한 산행! 안전한 산행 이어가시길 바랄께요.

고맙습니다.

 

***자연산 도라지는 장생이가 아닙니다.*** 장생이는 재배 도라지의 명칭 입니다.

이것은 산삼을 장뇌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출처 : [우수카페]신비한 약초 세상
글쓴이 : 약선풀피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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