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출과 백출의 구분
윤현규
창출과 백출의 구분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그 의견들을 정리하여 보면
1번)
하얀 것은 백출,
거무스름하게 손질한 것은 창출이라는 의견
2번)
백출은
껍질을 하얗게 벗겨서 말린 것을
창출은
잔뿌리만 정리해서 말린 것이라는 의견
3번)
햇뿌리인 끝 부분까지 손상되지 않도록
잘 손질해 말린 것이 진짜 백출이고,
줄기에 가까이 달려 있는 묵은 뿌리를
손질해 말린 것이 창출이라고 하는 의견
4번)
창출을 숫칡에 비유하여
속에 심줄이 있는 것을 말하며
백출은 속이 부드러워
암칡에 비유하는이도 있다.
그런데,
똑같은 삽주에서 나온 약재를
왜 굳이 ‘백출’ ‘창출’하여 구분하는가
왜냐하면
그 약성이 서로 상반되기 때문이다.
즉, 백출은 비장을 보하는 기능이 강하고
땀나는 것을 멈추게 하지만,
창출은 습을 제거하는 기능이 강하고
땀을 나게 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민간에서는
소화불량,
위장장애에
삽주 뿌리를 가루 내어 먹거나
달여 마시는 방법이 유명했다.
비장을 보해야 하고
땀이 많은 사람은 백출을
몸에 습이 많기
땀이 없는 사람에게는 창출을 써야하며
오래 먹으면
몸의 신진대사 기능이 좋아져서
몸이 가뿐해지고 오래 살 수 있게 된다고 한다.
2010.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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