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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상추 재배

왕가 2011. 3. 28. 14:38

답변

상추 재배

1) 작형
연간작부횟수는 잎상추의 경우 재배면적, 가능노동력, 저온기의 온도유지 등의 조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수경재배의 경우 가온 및 액온강하시설만 갖춘다면 연가 10~11작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정식부터 수확까지의 일수를 보면 춘작이 약 20일, 추작이 30일, 동작이 35~40일 정도 소요되므로 특별한 작형 구분 없이 15~20일 간격으로 계속하여 파종하면 연속주년재배가 가능하다. 품종은 일반 상추재배에 준해서 품종을 선택하면 된다.

2) 파종 및 가식
플라스틱 파종상자에 버미큐라이트나 훈탄 또는 깨끗한 강모래를 3㎝ 정도의 두께로 깔고 종자를 얕게 줄뿌림한 후 복토를 얕게 해서 4~7일 정도 지나면 발아하게 된다. 이 때 자엽이 완전히 전개되면 3×3×3㎝ 크기의 연결 스펀지 블럭이나 1~1.5인치의 후색비닐포트, 36공 연결포트에 이식한다.
스펀지블럭이나 암면블럭을 이용할 경우, 파종방법은 먼저 물을 충분히 함유시킨 다음 1블럭에 2~3개의 종자를 점파하고 분무기로 종자를 습하게 유지하며 건조를 막기 위해서 차광을 해준다.
여름철 고온기에는 발아율이 낮고 고르지 못한데 이를 고르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흑색한랭사로 차광하여 육묘하고 봄과 가을에는 백색한랭사로 차광하며 겨울철 저온기에는 15~20도로 보온 또는 가온하여 발아시켜야 한다.


3) 정식
엽수가 2~3매 정도 전개되면 주간거리 15~20×15~20㎝로 정식한다. 정식이 늦어지면 육묘상의 주간거리가 좁아지게 되고 식물체가 도장하여 연약하게 되거나 식상을 받기 쉽다.
상추과 같은 엽채류는 재배기간이 30~40일 정도로 짧기 때문에 정식 시 식상을 받으면 생육이 늦어지고 재배기간이 길어질 뿐만 아니라 규격품 생산이 어렵게 된다. 이 때문에 정식 2~3일 전에 육묘용 블럭을 잘 잘라서 식상을 받지 않도록 하고 활착될 때까지 백색한랭사로 차광하여 빨리 활착토록 하는 작업이 대단히 중요하다.
만약 스펀지나 암면블럭에 육묘하지 않고 25~36공 연결포트나 흑색비닐포트에 훈탄이나 버미큐라이트배지를 이용하여 육묘했을 경우에는 정식 전에 그늘진 곳에서 깨끗한 지하수로 뿌리에 묻은 훈탄이나 버미큐라이트를 잘 씻어내고 스펀지로 줄기 부분을 가볍게 싸서 스티로폴 재배관에 직경 2~3㎝의 구멍을 뚫고 뿌리 부분을 꽂으면 되는데 이 때 뿌리가 반드시 양액 속에 잠기도록 해야 한다.

4) 온도관리
봄, 가을의 서늘한 기후는 상추의 생육에 적당한 조건이 되므로 지상부나 지하부의 온도관리에 특별히 주의하지 않아도 되지만 여름재배 시에는 야간의 고온이 문제가 된다.
야간 온도가 높으면 생장 특성상 엽폭이 좁아지고 엽장과 줄기가 길어져 품질이 나쁘게 된다. 또한 겨울철에는 야온이 5도 전후로 떨어져도 생육은 하지만 생장속도가 늦고 잎의 두께가 두꺼워져 부드러운 감이 없어진다.
따라서 여름철 재배 시에는 액온을 가능한 한 25도 이하로 유지해야 하는 데 이를 위해서는 차가운 지하수로 양액을 계속 냉각시키는 시설을 해야 한다. 그리고 겨울철에는 액온이 15도 정도 유지되도록 전열선으로 탱크내의 양액을 가온하여 주어야 한다.

5) 배양액 관리
적정한 배양액 농도는 재배시기에 따라 다르지만 재배기간이 짧은 엽채류의 겨울철 재배의 경우에는 원시표준액으로서 2기작 연속재배가 가능하다. 그러나 여름철 고온기재배의 경우에는 1.5배액 농도에서 주중은 증가하지만 칼슘의 흡수이용률이 낮아져 잎에 팁번현상이 발생하여 상품가치를 현저히 저하시키게 된다. 따라서 고온기에는 배양액의 농도를 원시처방의 1/2 농도로 관리하고 그 외의 계절에는 표준농도로 관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출처 : 은빛어울림
글쓴이 : 은빛어울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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