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남매탑
산행지 : 계룡산
산행일시 : 2015.10.17. 토
산행코스 : 천정골 - 큰배재 - 남매탑 - 동학사 - 주차장
같이한이 : 산너머형님부부, 윤회형님, 영희씨, 산너머님부부
산 행 후 기
쾌청한 날씨에 탁구장으로 가는것보다 계룡산 산행하기로 며칠전 산너머형님하구 약속하고
오늘 이렇게 만나 산행을 한다.
계절이 가을이다보니 등산객이 산길마다 넘쳐난다.
초등학교동창, 직장동료모임, 부부, 연애하는 애인들...........
엄청많다
구름한점없는 하늘에 단풍만 조금더 들었다면 금상첨화일텐데 조금 아쉽지만 기분은 짱이다.
천정골에서 큰배재로 오르는 등산로는 구배가 완만해 나이드신분들도 산행하기가
불편하지 않은 코스로 꼽힌다.
우리도 그길을 따라 간다.
오랜만에 찾아온 길이라선지 왠지 구간이 길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다보면 목적지가 나오는법
큰배재에서 과일을 먹으며 한숨 돌리고 다시 남매탑으로 향한다!
같은 방향의 등산객들의 표정이 모두 밝아보인다.
산이라는곳이 분명 인간에게 행복을 준다고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큰배재에서 남매탑까지는 짧은 구간이다보니 바로 남매탑에 도착한다.
곧바로 배낭속의 막걸리와 반갑게 눈인사를 나누고 바로 배속에 채워 담는다.
옛날 월평동에 살던 시절에 자주 다니던 주막집의 뻑뻑주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등에 짊어지고는 못가도 배에 채우고는 갈수 있다."
삼불봉 등산여부를 물으니 여성분들이 모두 반대를 함에 따라 하산을 결정한다.
하산길에 보니 바닥이 온통 도토리 천지다.
오늘도 즐거운 맘으로 산길을 마치고 내려오니 결국은 길가의 주점에서 구워대는
빈대떡 기름냄새에 발길이 쉽게 떨어지지않느다.
이미 우리 일행은 산행전에 뒷풀이 장소를 토종칼국수로 가기로 약속이 되어있어
코를 막고 후따닥 상가앞을 지나갔다.
토종칼국수집의 미니족발과 칼국수로의 오늘 피로감을 달래며
내일 탁구장에서의 만남을 약속하며 즐거운 하루를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