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한계곡
산 행 일 시 : 2011. 05. 15. (일)
산 행 지 : 각호산
산 행 코 스 : 물한계곡 주차장 - 각호산 - 주차장
같 이 한 이 : 선녀와 나뭇꾼
날씨가 너무 화창하고 해서 나뭇꾼형님과 산너머형님 연락하니
나뭇꾼형님은 생각해 보자하시고 산너머형님은 청주로 오라한다.
좀 있으니 선녀님한테 연락이 온다. 물한계곡있는쪽으로 산행가자고....
기왕 가는거 그쪽지역이 산이깊어 나물이 있을듯하여 나물도 뜯을겸으로
약속을 한다.
그때시간이 9시20분이다. 준비가 전혀되지않은 상태에서 나는 김밥집에 가
김밥을 준비해 오니 벌써 약속시간인 10시가 다 되어간다.
마눌은 그때서야 등산복을 준비한다.
배낭도 꾸려야되고 물도 챙기고 막걸리도 넣어야 되는데
아무것도 준비가 되어 있지가 않다.
선녀님이 집앞에 도착했다고 전화가 온다.
시간이 좀 걸리니 집으로 올라오라 했다.
올라와 우리 손주를 보고있는 사이에 준비를 다 마치고 물한계곡으로 출발한다.
오랜만에 산에가는 마눌이 기분이 좋은가 보다.
예전에 겨울산행때 한번 가보니 길이 익숙치 않아 길을 잘 못 들어온줄알고
방황하는 사이에 낯익은 주차장이 눈에 들어온다.
약 50분 이동후에 차는 목적지에 도착했다.
막걸리 한병 챙겨 배낭에 넣고 각호산 방향으로 올라선다.
산행길이 시작되며 등산로 주변에 온통 질경이가 무성하다.
조금 오르다보니 다래순이 눈에 들어온다.
말이 필요없이 발길이 다래순으로 간다.
나와 나뭇꾼형님은 관심없이 계속 오른다.
오르다보니 연화삼 잎새가 눈에 들어와 보니 꽤 크다.
뿌리를 캐보니 튼실한 놈이다.
형님한테 연화삼에 대해 설명을 하니 별로인가 보다.
대꾸가 없다.
점심을 먹고 급경사길로 접어드니 선녀가 삽주에 대해 설명해 준다.
주변에 몇가닥이 눈에 띄어 채취하는 사이에 일행은 벌써 저만치 올라가고 있다.
급히 채취하고 오르며 보니 책에서 본 잔대잎인듯 보이는 무리가 있어 캐보니 잔대맞다.
결국 나땜시 각호산 정상에 오르다 다시 발길을 돌리어 주차장으로 내려와보니
벌써 시간이 5시를 훨씬넘어서고 있다.
돌아오는길에 칼국수집에 들러 족발과 막걸리로 하루를 마감하고 다음을 약속하며
오늘 여운을 마무리했다.
무슨 고민일까?
산행내내 물소리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처음보고 채취한 삽주전초
사방댐
할미꽃 . 음식점에서 키우고 있다.
오늘 마무리는 꽃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