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야초/산야초별 효능

[스크랩] 잔대, 사삼

왕가 2011. 1. 25. 14:05
잔대, 사삼 약초사랑

2008/06/0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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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적인   잔대의 싹 모습 
 
문제 1).  잔대종류 이름을 죄다 쓰시오. (46가지중 30가지 이상)
 
만일 약초꾼 시험이 있다면, 이 문제는 최고 난이도 문제임에 틀림이 없을 것 같다.
40여가지의 잔대를 만나려면 백두산부터 한라산까지 이 잡듯 뒤져야 할 테니까.
약초산행이라도 가서 행여 누가 잔대라도 뽑아들고 이름이라도 물어올 땐 거시기(?)잔대라 하고 슬며시 뒷꽁무니 빼는 것이 상책일 것이다.  거시기잔대도 잔대는 잔대니까......
 
잔대는 초롱꽃목 초롱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다년초)이다.
종류는 42~46 종 정도로 모습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려지고 있으며, 앞으로 비무장지대 등에서 새로운 종이 발견될지도 모른다.  잔대는 다른 이름으로 딱주, 잔다구, 제니라는 이름을 쓰는 사람은 종종 볼 수 있다.
 
잔대는 우리나라에 수직, 수평으로 골고루 분포하고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진퍼리잔대는 진안, 무주, 지리산의 깊은 산 습지가 주 자생지이고, 층층잔대 중 좀층층잔대는 제주도 한라산 1400m 이상에서, 외대잔대는 오대산, 설악산에 제한분포하고, 금강잔대는 금강산에만 있고, 나리잔대라 불리는 가는 잎잔대는 한라산과 백두산에만 분포한다는 것이 밝혀져 있다.  
 
한때는 사삼(沙蔘)이 더덕인가 아님 잔대인가? 와 제니(苨)가 잔대인가 모시대(="모싯대)인가?를" 놓고 설왕설래했었고, "게로기"라는 식물이 잔대인가 모싯대인가?의 논쟁도 있었다.  또 잔대는 노두(頭)가 길거나 큰 것이 많다보니 (산삼과 같은 경우로) 노두를 먹어도 되는가 안되는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었는데 요즘은 조용하다. 
 
사전을 찾아보니 백과사전은 사삼이 잔대이고, 국어사전은 더덕이다.  식물도감도 잔대파와 더덕파로 양분되어 있다.  사람으로 말하자면 호적등본이 두개인 이중호적이다.  여기에 북사삼, 남사삼파까지 가세하면 머리에 쥐가 나고야 만다. 
 
잔대는 잔대이다. - 이것이 답일진데 논란의 이유는 비교적 간단한 것 같았다.
첫째는 인삼, 사삼, 현삼, 단삼, 고삼을 오삼(五蔘)으로 표현한 고문헌과, 본초강목 해독편 초부에 있는 - 제니(苨)는 해고독, 백약독, 음기즙(解蠱毒, 百藥毒, 飮其汁) 즉, 제니는 고독(모든 독)을 풀고, 백약의 독을 풀어버리니 그(제니) 즙을 마신다-라는 문헌의 제니와 사삼을 잔대로 해석하면서, 다른 문헌과 다시 한번 충돌하게 되었는데, 다름아닌 "훈몽자회"에 의하면 제니는 "게로기"라 부른다고 나와 있으니, 잔대="게로기" 만 밝히면 되는데 게로기는 모싯대를 뜻한다는 설이 득세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한의원 처방에서는 사삼을 더덕으로 쓰고 있지만, 잔대를 넣어도 효과는 비슷하다는 것이고, 제니라 함은 모싯대뿌리로 쓴다는 것이 다수의견이면서도, 잔대를 써도 무방할 거라고 사족다는 것을 잊지 않는 것이 사삼, 잔대, 모싯대, 제니 분쟁의 전모(?)인 것이다.
  
그러면, 이글을 쓰는 약초꾼의 의견은 예나 지금이나, '잔대는 잔대이다' 로 변함없다.
더덕이나 모싯대나 잔대는 초롱꽃과의 한집안 일가붙이이니 그렇고 실제 산에 가서 만나보면 줄기에서 백즙이 나오는 것도 그렇고 특히 꽃이 필 때면 모싯대냐 잔대냐의 구별도 무의미하게 생각되기도 하는 것이다.  먹는 것도 공평하게 세가지 다 먹으니까.....
 
어떻게 보면 잔대는 비슷한 것이 많아서 통밥(?)으로 채취하는 약초이다.  비슷한 것도 몇가지 있는데 냉초와 도라지가 제일 많이 닮은 것 같은데 뿌리를 보면 금방 식별되기 때문이다.  경험이 없는 사람은 한가지라도 확실히 알고 난 후에 채취해야 하는 것이 철칙이다.  
 
 

 

  산도라지 잎과 줄기     

 

 

 

         냉초(冷草: 숨위나물)                                                 

 

 

 

 

       현삼과의 모시대 잎            

 

 

                  모시대의 줄기

 

 잔대가 수십종에 이르지만 이론을 떠나서 경험적인 분류를 하자면, 잎이 3장, 4장, 또는 5장이 돌려나고(輪生), 잎모양이 둥근형, 일반적인 피침형, 기다란 잎형이고  털이 있고 없는 것이 있다.  둥근잎형의 잔대는 드문 편이고 뿌리모습은 삼각형의 원뿔형이고 , 제일 많은 피침형의 잔대는 도라지 모습의 뿌리로 긴편이고, 긴잎을 가진 잔대는 뿌리의 크기가 제일 크고 속도 단단한 편이다.  둥근잎형 잔대는 줄기도 없고 노두에 잎자루가 바로 붙은 형태로 2~3개의 잎이 있는데, 작아서 발견하기가 어려운 편이다.  층층잔대는 꽃이 층층히 핀다는 의미이고 잎모습은 다른 것과 같다.
 잎이 돌려나지 않고 어긋나는 것도 드물게 있다(진퍼리잔대 등).  일반적인 잔대에서도 아랫잎은 돌려나지만 윗잎은 마주나기(對生)하는 것도 많다.  잔대의 특이한 점은 좁은 장소에서도 여러가지 형태의 잔대가 동시에 발견되기도 하는 것이 궁굼증을 자아내기도 한다.  한두번이 아니라 여러번인데 이유는 모르고 있다. 
 
 

 

        가는잎형 잔대   

 

 

 

          둥근잎형 잔대
 
 

 

 
            털이있는 잔대 
                                    
 

 

 
          일반적 잔대모습
 
 

잔대의 약효는 청폐거담(淸肺祛痰), 익위생진(益胃生津), 양음(養陰)으로 알려져 왔으며,

폐에 열사(熱邪)나 조사(燥邪: 燥=마를 조)가 쌓여 인후건조, 끈끈하고 누런 가래,

대변이 굳어지거나 혀가 붉어지는 증상 등에 특효하며 뱀독을 해독하는데는 뿌리의 사포닌 작용으로 보고있다. 

 

잔대의 기미(氣味)는 달고 쓰며 차갑기 때문에 폐가 냉한 경우는 인삼과 함께 쓴다고 하며,

담을 없애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 산후조리, 불임증에도 유효하며 강장제로 쓴다고 소개되어 있다.

 

최근의 잔대 약효에 관한 연구주제를 살펴보면,

"잔대추출물과 그를 함유한 혈당강하용 조성물"  ,  "잔대추출물의 비만억제용 조성물에 관한연구",  

"간독성 모델에서 잔대를 주원료로하는 추출물의 간보호 효과", 

"잔대로부터 추출된 콜레스테롤 생성저해 조성물및 그 제조방법" 등으로 다양한데 

결과를 지루하게 기다리느니 잔대요리나 잔대차 한잔 마시다보면 위 연구에 대한 결과를 먼저 몸으로 느끼게 될 것이다.  

특히, 담배골초 제위는 잔대나 더덕, 모싯대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담배는 끊는 것이 최상의 방법임을 알고 있긴 하면서도.....

주의사항으로는 풍한(風寒)으로 기침하는 사람은 쓰지 말아야 한다고 나와있다.
 

잔대는 장수하는 식물로 알려졌는데, 산삼과 마찬가지로

생육여건이 불리해지면 싹대를 내지 않고 잠을 자는 휴면을 한다고 알려져있다. 

오래 묵은 대형잔대는 크기가 산삼에 비할 바가 못된다. 

이런 의미로 본다면 고문헌의 인삼, 현삼, 단삼, 고삼과 더불어 오삼(五蔘)의 하나로 꼽히는 사삼(沙蔘or 砂蔘)은 

문헌해석 논쟁을 떠나 잔대에게 사삼의 작위(爵位)를 수여해야 함이 타당하다는 생각도 드는 것이다.

 
 
         

 

 

  <상주 인터넷 뉴스>경북 김천 황악산자락. 

 

길이 약 1m - 무게 670g - 뇌두둘레 34cm - 약 100년 잔대

 
 
    

 

 
   오래 묵은 잔대뿌리 모습                  
 
 

 

 
        대물잔대의 노두와 특이한 잎 모습
 
 
 잔대의 어린 잎은 맛좋은 봄나물이고 시기를 잘  맞추면 쇠어지기 전에 양도 푸짐히 채취할 수 있다 .  뿌리는 생것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 뿌리를 말리면 잔대는 껍데기만 남을 정도로 푸석푸석 가벼워진다.  봄철 웬만한 양을 채취해서 말려 놓아도 너무 가벼워져서 남주기에 아깝다는 마음이 들기도 하는 것이다.  어떤 잔대는 뇌두가 반인 경우도 있고,  산삼의 경우 뇌두는 양기가 너무 흘러 넘쳐 사용하지 않는데,이를 먹으면 토하게 되고 더운 체질은 더욱 그렇다고 하였다. 이런 노두(뇌두)의 약성을 이용하여 전문가들은 뇌두를 모아 두었다가 토하게 하는 약으로 쓴다고 하였는데,  만일 지상부가 완전히 마른 후에 채취하는 노두는 함께 끓여도 되지만, 지상부가 살아 있을 때 굴취한 것을 사용하게 되면 토하게 된다고 했으니 참고할 일이다.
 
잔대는 맛이 순해 담담한데 고추장이나 된장에 박아 장아찌로 하고 구이, 튀김, 부침, 무침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잔대뿌리 생것 1.2kg,과 닭을 물 5리터에 푹 고아서 백숙을 해도 좋고 잔대가물치나 잔대호박을 하기도 하는데, 잔대호박일 경우 늙은 호박을 반으로 잘라 속을 파내고 고아서 짠 다음 국물만 먹고 나머지는 건더기째 먹는다. 이때 잔대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쓰며, 잔대 이외의 다른 약재는 넣지 않는다.  차로 끓일 때는 작은 뿌리 7~8개를 넣고 물 한 되가 반이 될 때까지 달여 먹는다.  허리가 아픈 경우에는 늙은 호박에 잔대와 북어 두마리를 고아 먹는 민간요법도 유명하며, 잔대 20g, 대추20g 동량으로 끓인 잔대대추차는 기혈(氣血)을 보하고, 건위(健胃)하고 각종 암(癌)환자의 기혈부족을 다스려 몸이 야위는 것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하였으니 전문가와 상의 후 이용하면 좋을 것이다.
잔대대추차는 간단하고 맛도 좋은데, 다른 재료는 대추 이외에 첨가하지 않는 게 좋다.
 
 

 

     잔대꽃은 소박하면서도 아름답다                                               
 

 

 
         진퍼리 잔대
 

 

 

 

 

[출처] 잔대, 사삼|작성자 지리하고

출처 : 재벌해체&조중동폐간,개독꼴통보수외계추방
글쓴이 : 안티삼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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